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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이노베이션
오가오 히로시 외 지음, 권민 옮김/브라이언앤컴퍼니

옛날에 과학혁명의 구조(토머스 쿤)이라는 책을 읽고서 과학이 미래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안타깝게도 당시에는(지금도 그렇지만) 책의 내용을 모조리 다 이해할 만큼의 깊이있는 사고력이 없어서 지금 기억나는 게 많지는 않지만 매우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웹 2.0 이노베이션을 과학혁명의 구조와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어느 정도 웹 2.0이 향후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금까지 읽어본 웹 2.0 관련서적으로서는 가장 단순명쾌하게 웹 2.0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현재 일본의 웹 2.0 투자기업 등의 대표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중간 중간에 발견되는 짜증스러울 정도의 오타는 이 책이 가진 옥의 티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와 리눅스 그리고 유닉스 등의 운영체제가 기본 플랫폼이었다면 앞으로는 인터넷이 플랫폼이 되는 세상,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더라도 관계없이 인터넷에 접속만 되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게 가려고 하지 않아도 그렇게 물결은 흘러가고 있다.
물론 아무도 미래는 단정지을 수 없다. 지금 그렇게 보일 지라도 어떻게 변화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책에서도 지은이가 언급하듯이 웹 2.0이란 현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현상이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봐야한다. 어쨌든 이런 흐름 속에서 마냥 예전의 패러다임을 고집한 채 머물러 있다가는 변화의 물결에 가라앉거나 파도에 휩쓸리고 말 것이다.

태우님이 이야기하는 주목경제, 그리고 사용자 참여형 아키텍쳐 등 이 책을 보면 대충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솔직히 그동안 읽었던 김중태 님의 시맨틱웹이나 웹 진화론(우메다 모치오) 보다는 더 쉽게 웹 2.0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실제적인 서비스와 기술 그리고 수익 모델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각주는 웹 2.0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나라와 근접한 문화 속에 있는 일본의 웹 2.0 현상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타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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