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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Island

NOW(現)/Movies 2010.07.12 16:31
City Island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앤디 가르시아가 주연했길래 보게 된 영화.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솔직하지 못함으로 인한 관계의 단절과 회복이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이 영화를 통해 나름 얻은 교훈이라면 잘못은 그때 그때 바로잡아야 하고 묻어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영화 속에서도 이야기하듯이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너무나도 빈번하다. 하지만 어긋나기 시작하면 한없이 어긋나기 마련이니 최대한 빨리 어긋난 것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때론 솔직함이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사랑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식었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게 옳은지 아니면 식어버린 사랑을 다시 열정적으로 타오르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는 게 옳은지 고민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서 다른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얼핏 보면 콩가루 집안 이야기처럼 보일런지도 모르겠다. 그저 싸구려 3류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이 영화의 결말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눈요기거리만 제공하는 그런 류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갈수록 늘어만 가는 깨어진 가정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안으로는 엄청 상처들이 고여있는 가정들, 그런 가정 속에서 그 누가 솔직할 수 있겠는지...

앤디 가르시아의 연기는 알파치노를 떠오르게 하기도 하고 암튼 그의 표정연기는 압권이다. 배우라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만한 배우가 또 어디에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영화는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좋으나 너무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볼 때는 충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인들을 위한 영화임에 틀림이 없으나 안타깝게도 성인들이 이런 영화를 과연 보려고 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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