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해당하는 글 1건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무려 보름이 지나서야 포스팅을 한다. 정말 오랜만에... 하루종일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 거렸는데 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못하다가 이제야 남긴다. 아직도 난 퇴근을 하지 못한 채 일터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다. 지금쯤 나의 아내는 기다리다 지쳐서 자고 있을 것이다.ㅠ.ㅠ
확대


신혼여행이란, 함께 가는 사람이 있기에 의미가 있는 여행이다. 다른 배낭여행이나 관광여행이 아닌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살아갈 일생의 반려자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아무 곳이나 갈 순 없었다.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시아를 갈 형편이었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동남아시아는 피하고 싶었다. 멍하니 바다만 하늘만 보다가 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내도 이런 나의 생각에 동의했고 그래서 결정한 곳이 바로 호주였다. 물론 형편만 된다면 유럽을 가고 싶었지만 말이다.

이틀은 브리스번에서 이틀은 시드니에서 휴양과 관광 그리고 쇼핑을 동시에 하는 다목적 패키지 여행이었다. 나와 내 아내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왔다.

브리스번에서는 호주하면 떠오르는 캥거루와 코알라를 만져보고 안아봤다. 요트를 타고 섬을 향해 가다가 지나가는 비도 맞고 동남아 못지 않은 섬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헬기도 타보고... 양털 이불과 카펫도 샀다.

시드니에서는 사진으로만 봐왔던 오페라하우스를 직접 만져봤고 하버브리지 아래로 크루즈를 타고 구경했으며 세자매봉을 구경하고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인 캡팍 파크에도 가보고 본다이비치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기도 했다.

할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다. 언젠가 단둘이 여행할 기회가 또 올런지 모르지만...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