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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2

PLANT(植)/Photos 2007.11.27 09:40
해바라기2

해바라기2 Photo by 예빛그리움™ 2007-09-24 미국펜실베니아 CANON EOS 350D 1/1600sec, F4.3


2007년 9월...
난생 처음 가본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주...
그 근처에서 발견한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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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PLANT(植)/Photos 2007.11.27 01:04
해바라기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Photo by 예빛그리움™ CANON EOS 350D, 1/1250sec, F5.0


해바라기

김미선

내 좋은 사람을
그저
바라볼 수 있다면
서러움도 다 잊고서
살아갈 수 있어요

하늘을 우러러보듯
바라보는 마음은
조용한 기다림이지요
나는 해바라기이니까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나를
바라보세요
이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아무리
그 사람이 좋아도
나는 발을 떼어서
나설 수가 없어요

나는
그저 외로이 서 있는
해바라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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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NOW(現)/Movies 2006.11.30 13:02

영화 해바라기를 봤다.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네이버에서 별점만 보고 예매하고 봤다.
그리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부분도 있고...
하지만...
해바라기는 안나온다ㅠ 해바라기 식당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내용면에서 정말 열받고 화나게 만드는 영화였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영화 공식 사이트 www.haebaragi2006.co.kr 참조). 포스터에도 김래원의 사진 옆에 커다랗게 '나를 웃게 하는 건... 희망입니다.'라고 쓰여져 있지만 내가 영화를 잘못 본걸까? 영화는 희망보다는 절망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절망 뿐인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보여주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때문에 희망이 중요하다고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는지도...
그리고 영화를 흥행시키기 위해서는 해피엔딩보다는 그런 결말이 필요했을런지도...
어쨌든 영화에서 나타난 세상은 정말 살기 싫은 세상을 보여준다. 도대체 그런 세상에서 과연 희망을 갖는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나쁜 사람이 왜 세상에 없겠냐고 김병옥(조판수 역)이 혼잣말하는 장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허이재(최희주 역)를  벽돌들고 오토바이에 탄 박철호(상철 역)가 내려치는 장면,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며 김병옥(조판수 역)이 김래원(오태식 역)의 한쪽 팔을 내놓으라는 장면,
그리고 김정태(김양기 역)가 김해숙(양덕자 역)을 죽이는 장면,
가장 화가 나는 장면은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는 경찰 박성웅(최민석 역)이 밥먹으러 가자고 하는 장면
이렇게 영화의 장면들을 열거하다보니 영화를 안 본 사람들에겐 스포일러성 리뷰가 될 것 같다.

어쨌든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김래원(오태식 역)의 희망이 짓밟힌 것에 대해서 분노하며 복수하는 것을 마땅하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가 10년간 형무소에 살면서 하지 않기로 다짐한 것들을 다시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상황, 현실을 보여준다. 마치 그게 옳은 일인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내가 잘못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고 남이 하는 잘못하는 건 잘못이 된다. 도대체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 걸까? 단지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나에게 그와 같은 일들이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끝까지 술 마시지 않고 싸우지 않고 울지 않도록 했어야 했을까? 만약 그렇게 했다면 결말은 어땠을까? 그 나쁜 놈들은 아직도 살아서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겠지...

What would Jesus do? 만약 예수님이라면 어찌하셨을까?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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