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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안진환 옮김/시공사

약 2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이 책을 읽는데는... 그러나 끝까지 읽고나면 투자한 2시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7가지 피라니아 이야기 중에서 단 하나라도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같은 저자가 쓴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지 못했다.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다. 물론 다른 책들을 읽느라 그렇게 된 것이긴 하지만 피라니아 이야기를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몇 시간만 투자하면 될 것을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조만간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어보리라 다짐해본다.
나는 처음에 제목만 보고 피라니아가 피래미랑 같은 물고기인 줄 알았으나 금방 구글에서 검색해본 결과 전혀 다른 물고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기억으로는 옛날 TV에서 외화를 보는데 어떤 사람이 물에 빠졌더니 갑자기 물고기떼가 와서는 사람을 뜯어먹는 장면이 나왔던 것을 어렴풋이 기억한다. 그게 피라나이였을까? 저자는 그런 피라나이가 우리들의 성공을 방해하는 두려움, 고민, 문제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하면서 7가지의 피라나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방식으로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피라니아와 같은 존재들을 수도 없이 접하게 된다. 그러한 존재로 인해 발생된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을 마비시키고 나름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당신을 의기소침하게 하고 당신의 진로를 방해하는, 당신 내부에 있는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일단 그 두려움의 실체를 파악하고 당당하게 대면한 다음, 어떻게 하면 그것을 물리치고 극복할 수 잇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할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 자신의 내부에 똬리를 틀고 있는 온갖 두려움의 존재들로부터 벗어나기에 충분한 힘과 능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피라니아 이야기' 프롤로그 중에서...

첫 번째 고정관념, 두 번째 모험 없는 삶, 세 번째 목표 없는 삶, 네 번째 부정적 감수성, 다섯 번째 질문과 요구 없는 삶, 여섯 번째 열정 없는 삶,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실행하지 않는 삶이라는 7마리의 피라니아를 없애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아무리 여섯 마리의 피라니아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일곱 번째를 잡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실용서 또는 자기계발서 뿐만 아니라 문학책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통해서든 깨닫고 얻은 게 있다면 그것을 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결국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다. 저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아주 설득력있게 실화를 토대로 전달한다. 마치 진짜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안될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의 가치는 아마 거기에 있는 듯 하다.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 말이다. 물론 전혀 감흥이 없는 사람도 있을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피라니아에 대한 두려움 자체가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그렇다. 피라니아는 없다.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이들이 두려워하는 수많은 장애물은 허상이다. 실제로 그 장애물을 향해 달려가 그것을 넘어보지도 않고 막연히 높을 거라고, 넘기 힘들 거라고, 웃음거리가 될 거라고 지레 겁을 먹었던 것에 불과하다. (중략) 이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피라니아 따위는 잊어라. 지금 당장 당신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라!
'피라니아 이야기'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는 서두에 지은이의 글에서 버트런드 러셀의 '충고'를 인용하면서 자신이 제시하는 모든 메시지가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현재의 삶을 시들하게 만드는 것의 실체와 만날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이라고 한다. 나는 그가 의도한 바대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평가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거나 의기소침해하지 마라. 항상 자존심과 자부심을 고도로 유지하라. (중략)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지능이 더 높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재능이 더 많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교육을 더 많이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위대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위대함이란 당신의 잠재력이 당신의 헌신 및 끈기의 정도, 즉 장신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외부적인 상황에 의해서가 아닌 당신 스스로 정신적 태도를 선택해야 한다.
- 네 번째 피라니아 부정적 감수성 중에서...

종종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이나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친구들, 또 그런 친구들 곁에 있는 여자 친구들, 그리고 일찍 결혼해서 안정된 친구들, 자기 사업하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너무나도 쉽게 나 자신을 무시하고 무력하게 만드는 나의 피라니아를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바라는 성공은 결코 대단한 게 아니다. 일약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단지 내가 바라는 것은 내가 존재하게 된 이유와 목적대로 사는 것이다. 그것이 곧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성공을 위해 나는 내가 만들어낸 거짓된 피라니아를 매일매일 없애려고 노력하고 실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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