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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다.
중간 중간 웃기는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좀 아쉽다. 훔...
내 성격이 좀 급해져서 그런 걸까? 아니면 같이 본 사람한테 신경쓰느라 영화에 집중을 제대로 못해서일까 어쨌든 왠지 모를 답답함이 느껴졌다.

감독의 주문사항이었는지 모르지만 차승원의 연기는 웃기면서도 약간은 오버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 반면에 유해진은 이전의 왕의 남자에서보다는 절제된 연기를 보여준 느낌이다.

어린 시절 반장(차승원)과 부반장(유해진)의 관계였던 친구가 성인이 되어서는 반대로 이장(차승원)과 군수(유해진)로 만나게 되어 벌어지는 헤프닝인데 친구 간의 자존심 싸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다가 결국에는 뜨거운 우정을 확인하게 되는 장편의 초코파이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종 친구들이 잘되는 것을 배아파하는 나로서는 차승원이 연기했던 이장의 마음이 어떤지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자신의 위치가 어떠하든지 간에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기는 했지만 흥행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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