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하는 글 3건

금요일

NOW(現)/Etc. 2009.06.05 18:26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면서부터 금요일이 주말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들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 속에서 포스팅을 남기고자 한다. 그닥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글로 풀어내다보면 나중에 많은 후회를 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기록하지 않고 넘어가면 언젠가는 잊혀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한참 글을 적어놓고 게시를 하지 않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뿐이다.

오늘은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하루였다.
아침부터 직장 후배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아키텍쳐 변경에 대해서 1시간 가량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이 많이 초라하고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다양해지고 기술을 올바르게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발방법론도 수많은 열심자들을 통해서 다양해지고 발전해가고 있다. 그 중에서 과연 나는 어떤 것을 택해서 가야하는 걸까라는 질문에 답변을 주저하게 된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당장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미래를 내다보고 당장 눈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산을 하나 넘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닥칠 문제와 산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얼마 전에 회사를 그만 두고 학교로 돌아간 친구가 이래저래 활동하는 모습을 인터넷에서 접했을 때 나의 모습과 위치 그리고 수준에 대해서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마다 다 각기 자기가 잘하는 게 있기 마련이지만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듯한 느낌에 우울함을 느끼고 말았다.

암튼 오늘은 금요일이다. 기분 좋게 주말동안 재충전을 하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 다른 누군가처럼 지극히 전문적이거나 논리적인 포스팅을 하고자 하는 열정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굳이 그런 포스팅을 따라해보겠다는 생각이나 왜 그런 포스팅을 못하느냐에 대한 자책은 그만 두자. 그저 일상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반추해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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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NOW(現)/Etc. 2007.03.21 10:16
봄을 알리는 비가 내려서 그런가 기분이 차분히 가라앉는 기분 좋은 아침이다.ㅋ
아침 일찍 학원에서 나와 회사로 올 때의 그 느낌이 참 상큼하다. 물론 사무실에 들어오는 순간 그런 기분들이 망가져 버린다는게 아쉽지만 말이다.
어쨌든 기분 좋은 아침의 느낌이 하루 종일 유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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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NOW(現)/Etc. 2007.03.18 00:52
오랜만에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
거의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다보니 이야기가 꺼리가 떨어져서 얘길 못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사람들을 한동안 항상 웃는 모습으로 밝은 모습으로 활기찬 모습으로 대했더니 계속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다. 요즘들어 말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걱정을 한다. 솔직히 할 이야기거리가 없다. 바닥이 드러난 거다. 그리고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서 더이상 새로운 것이 없는 것이다. 하루 15시간을 컴퓨터와 살고 있으니 말이다. 쩝~ 직업을 바꾸든가 적당히 벌고 적당히 일하든가 해야할 것 같기도 한데... 둘다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일한 만큼 받지도 못하는 듯한 느낌이 강렬하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런 경지에 이르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상에서의 공유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오프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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