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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어쩌면 가슴을 뭉클거리게 만드는 단상 위에서의 설교보다도 더 중요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내 입장에서는 그저 개척의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가 아니었을까라는 추측마저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런 테스트의 장을 만들도록 내버려 두었다는 측면에서 내 책임도 전혀 없지는 않다.
인간이란 본래 이기적인 것이다. 가끔은 그것이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기도 한다는 게 무척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들 그동안 문제를 알고 느끼면서도 정작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그냥 수면 아래에 있도록 방치해왔다는 생각이다.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안타깝고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어쨌든 지난 일은 어떻게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자꾸 지나간 일을 언급한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지도 않는다. 중요한 것은 현재이고 현재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미래는 결정된다.

먼저, 관계를 위해서는 만남이 필요하다. 말만 그럴듯한 만남이 아니라 서로 만남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내야하고 희생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것이 필요하다. 그래 뭉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 그게 필요하다. 아직은 젊고 충분히 가능하다. 결코 늦지 않았다.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열심히 해야 한다. 그게 바른 이치이다.

과연 만나서 무엇을 해야 할까? 그것은 나중에 고민하고 일단은 만나야 한다. 우선은 그게 가장 급선무이다. 그동안 단절된 소통의 벽을 무너뜨려야 한다. 각자 자신의 처한 환경과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도가 너무 없었다. 너무 흩어져 있었다. 다시 모여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야 한다.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모두 같이 해야 한다. 우선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먼저 나서야 한다. 그래 다행이다.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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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NOW(現)/Etc. 2007.09.20 21:00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같이 음악회를 갈 만큼...
정말 좋은 관계였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인사조차 건네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 사람의 웃음 뒤에 감춰진 나에 대한 비웃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좀 불편하고 손해를 본다고 해도 까짓거 해주지 머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나에 대해서 안 좋게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런 마음이 싹 가셔 버렸다.

오해를 풀어볼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나 역시 포기해버렸다.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내 눈에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그것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무시하고 인격적으로 대우할 수 없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본주의, 경쟁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남을 짓밟고 올라서야 한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올라서봐야 언젠가는 떨어지기 마련이고 짓밟히기 마련이다. 물론 그동안 자신이 노력해왔던 것으로 스스로 만족하며 자위할 수는 있겠지만 과연 주변에 누가 남을 것인가?

나 역시 모두 옳다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안 좋게 이야기할만한 꼬투리를 제공했거나 그런 빌미를 제공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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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NOW(現)/Etc. 2007.03.02 13:36
좋은 사람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걸까? 과연 나는 좋은 사람일까?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좋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나는 과연 어느 편에 속해 있을까?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서라도 좋은 사람에 속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걸까?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지만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고 싶어도 상대방이 좋은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거니까...

모든 사람에게까지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 지금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은 사람이면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만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좋은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렇지 못할 경우다.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은 나를 좋은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 굳이 그런 인정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 어쩌면 그런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하루이다. 물론 일 잘하는 사람, 똑똑한 사람, 잘난 사람이라는 말보다는 그런 말이 고픈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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