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10집 - Dreamizer - 10점
이승환 노래/Mnet Media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승환의 음악으로부터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열렬한 팬이거나 그의 팬클럽에 가입하거나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저 앨범이 나오면 사서 듣는 수준이었다. 그는 수많은 콘서트를 해왔지만 2007년 종합운동장에서의 공연외에는 가본 게 전부이다.

솔직히 요즘 가요계에 그닥 좋아하는 음악이 없어서 조금 목말라하던 차에 그의 앨범 발매는 오아시스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그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가 여러 공중파 방송에 나와서 언급하였듯이 꽤나 긴 공백을 깨고 나온 앨범이고 그래서인지 조금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예전의 이승환을 기대했다기 보다는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일까라는 궁금함이 매우 컷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음반 전반적으로 흐르는 밝음과 가벼움은 이번 여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락음악을 하고 싶어했던 그는 이번 앨범에서 <반의 반>을 타이틀로 내걸고 싶었으나 모니터링 결과에 의해 <완벽한 추억>을 타이틀로 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한다. 솔직히 타이틀 곡에 대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엔 상관없겠지만 아무래도 앨범의 타이틀 곡을 우선 들려주게 되는 음악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간에 그의 앨범을 들으면서 다양한 장르와 깔끔하면서도 정성과 노력이 가득 들어간 음악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물론 댄스나 힙합 등의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인 취향탓도 있겠으나 댄스든 힙합이든 어떤 음악이든 간에 음악가라면 듣는 사람들을 고려해서 그 정도의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역시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고 취향일 뿐이다. 어찌되었든 이 무더운 여름을 사무실에서 거의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의 음악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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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함신익과 펼치는 대합창과 교향곡의 만남

지휘 : 함신익

프로그램
1부 : 월튼 - 벨사자르의 향연
솔리스트 바리톤 정록기(한양대 교수)

2부 : 베토벤 - 교향곡 제9번 <합창>
소프라노 박지현
알토 양송미
테터 이원준
베이스 양희준

출연진
오케스트라 -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
합창 - 고양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 부천필코러스

포스터열기


2008년 여름, 비가 내리던 어느 토요일 밤,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는 함신익 선생의 지휘 아래 합창의 선율이 흘러 퍼졌다.

그 순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매우 감동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처음으로 접한 함신익 선생의 지휘는 매우 인상적이었고, 윌튼의 벨사자르의 향연도 가슴에 와닿았다. 안타깝게도 일주일동안 누적된 피로로 인해 합창의 선율이 울려 퍼지자 쏟아지는 졸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중학교 때 음악시간에 들은 이후 전악장을 듣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매우 낯설었다. 하지만 역시 마지막 악장은 가슴에 전율을 일으켰다.

과연 지휘자, 연주자, 합창단원 등등 공연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을지 궁금하다. 다들 프로라는 걸 감안하면 그닥 노력하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태어날 우리 아기에게 들려준 두번째 클래식 공연이었는데 과연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하다. 아기가 음악을 즐길 줄 알고 가능하면 음악을 연주도 하고 만들 줄 알면 좋겠다는 바램은 없지 않다. 세상에 수많은 상처받고 소외된 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다가가서
겸손한 태도로 그들을 안아주고 축복해줄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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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 고전주의 협주곡 시리즈 1
지휘 및 비올라 협연 : 유리 바시메트(Yuri Bashmet)

프로그램
슈베르트 - 로자문데 서곡 D.644
호프마이스터 - 비올라 협주곡 D장조
타케미츠 - 현을 위한 세 개의 영화음악
슈베르트 - 교향곡 제4번 c단조 D.417 "비극적

포스터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예술의 전당을 찾아갔다. 뱃속의 아기, 호호(태명)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줄 겸 아내와 나도 휴식을 얻기 위해서... 어떤 음악회를 갈까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아무래도 고전음악이 낫겠다 싶어 이 연주회를 선택하게 되었다.
호호는 팀파니 소리가 들어간 슈베르트 작품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 것 같았다.

유리 바슈메트라는 낯선 지휘자가 지휘와 함께 비올라 협연을 하는 익숙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신선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대개는 피아노 아니면 바이올린 협연일텐데 비올라 협연은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앵콜곡으로 연주한 Bach의 Suite For Cello Solo No.1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서울시향의 연주는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단원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딱딱해 보이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다들 편안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연주한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기연주회 치고는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좀 더 서울시향 만이 가지고 있는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선곡되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들 음악계에서 실력도 있고 영향력도 있는 분들이겠지만서도 말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태어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혹시라도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을 전공하려 한다면 나는 기꺼이 후원해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정말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스포츠든 머든지 잘하면서도 좋아하는 것을 빨리 발견하게 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것을 할 줄 아느냐 보다는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사진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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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님이 추천해준 노래인데 그냥 듣고 있으면 눈에 눈물이 고인다. 말이 필요없다.


★ Es doch alles nur ein traum★

Große Taten, das sind die deinen,
dennoch feher ein einzig Stuck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그저 스쳐 지나가는 꿈이었던가요...
(그 모든 것이 단지 꿈결)

Dein Gesicht spricht tausend Sprachen
mit jeder Regung in dir drin
von zu Beginn als wir uns trafen
mein ganzes Leben seinen Sinn
그대의 표정은 나에게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그대가 마음 속으로 전하고 싶은
모든 것을 말입니다.

Wie du bist und wie du handelst,
ist fur mich kein offenes Buch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부터
저의 온 삶과 그 의미가 새로와졌습니다.

Und manches Mal, wenn du es zulast,
find" ich auch, wonach ich such!
그대가 지금 어떠한지
그대가 무엇을 하는지를
저는 알지 못합니다.

von den vielen winzig kleinen,
dir du gilst inn Augenblick
오직 그대가 허락해 줄 때에만 이따금씩
저는 제가 찾아 헤매는 것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대의 그 위대함을 말입니다.
그대가 저에게 주려 하는 수많은 자그마한 조각들
하지만 저에게는 단 하나의 조각이 필요합니다.

Und klopft mein Herz ganz leis" an dich
so sagst du mir, beruhr mich nicht
Ich kann das Gluck mit dir nicht teilen.
제 마음은 그대를 향해 말없이 설레고 있지만
그대는 저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 합니다.
저는 그대와 함께 행복할 수 없는 건가요.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그것은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꿈이었던가요.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꿈이었던가요
출처 : 한밤의 음악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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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이번 웨스트라이프(Westlife) 내한 공연은 실망 그 자체였다. 다행히 아는 분을 통해서 무료로 관람했으니 망정이지 그랬을리 없겠지만 직접 돈주고 봤다면 정말 분통했을 것이다.

연극이든 영화든 연주회든 무엇이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 또는 관중과의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소극장에서의 공연을 좋아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하지만 대형 공연이라 할지라도 단 한 사람의 관객도 실망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내가 외국 가수 또는 그룹의 공연을 처음 접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고 너무나 큰 기대를 했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어쨌든 여러가지로 아쉽다.

일단 국내에 웨스트라이프가 그 존재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린 것은 광고음악으로 많이 쓰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의 매니아가 아닌 이상에는 광고에 쓰였던 음악들이 가장 친숙할 것이다. 매니아들만 초청한 공연이 아니라면 다양한 관객층을 고려하여 곡을 선곡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번 공연이 최근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공연이었다는 것을 뒤늦게야 깨달았지만 최소한의 서비스가 아쉬웠다. 최소한 스크린에 자막이라도 있었다면 따라부르는 게 큰 무리가 없었을 텐데 말이다.

역시 중간중간 각 멤버들이 멘트를 하였지만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였기 때문에 과연 관중들이 얼마나 이해했을까 싶다. 물론 그런 기본적인 멘트마저도 이해할 수 없는 영어실력을 탓하기도 했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다. 라이브 공연이다 보니 동시통역을 하기도 곤란하고 자막으로 멘트를 통역해서 뿌려주는 것도 기술적으로나 비용면에서 쉽지 않았으리라고 생각되지만 말이다.

비용대비 만족도가 정말 아쉬운 공연이지 않았나 싶다. 좀 더 프로답게 공연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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