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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밍 인 코드 - 10점
스콧 로젠버그 지음, 황대산 옮김/에이콘출판

결국 또 공짜로 책을 받기 위한 포스팅을 하게 된다. 훔... 그래도 이런 이벤트라도 있어야 포스팅을 하게 되니 다행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암튼... 2009년을 맞이하면서 드리밍 인 코드의 번역본 출간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1년을 넘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느껴온 일종의 답답함과 갈급함이 이 책으로 말미암아 말끔히 씻겨내려가지는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2009년이면 어느덧 개발자로서 7년차를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도 더 계속 개발을 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PL 또는 PM의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현실에 맞딱뜨리게 되었다. 이제는 더이상 코드 속에서 꾸던 꿈을 깨고 그 꿈을 현실 속에서 실현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얼마만큼의 신선함을 안겨줄런지 싶다. 솔직히 그동안 소프트웨어 관련 외서들의 번역본을 읽을 때마다 느꼈던 일종의 문화적 또는 환경적 괴리감을 또다시 느끼게 되는건 아닌지 우려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다하더라도 꼭 읽어보고 싶고 또 읽어야만 하는 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해오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자본과 시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문제는 어떤 책을 봐도 정답을 가르쳐주는 경우는 없다. 결국 경험 또는 누군가의 힘의 개입이나 작용에 의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이 책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지 않을까 싶다.

황대산 님의 번역도 얼마나 잘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나 역시 언젠가 외서를 번역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공짜로 책을 받든 사서 책을 읽든 빨리 읽어보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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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벤트 당첨으로 인해 받은 책과 역자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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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
조엘 스폴스키 지음, 강유.허영주.김기영 옮김/에이콘출판

The Best Software Writing I, Selected and Introduced by Joel Spolsky(Apress)

번역본 :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에이콘)

놀라지 마라. 절대 원서로 읽은 것이 아니다. 번역본으로 읽고 있으며 아직 두개의 챕터를 남겨두고 있다. 다 읽지도 않았는데 포스트를 올리는 것이 좀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책에 대해서 미리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좋아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작년에 엄청난 판매를 거둔 <조엘온소프트웨어(Joel On Software)>의 후속편이다. 전편이 그의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 모아놓은 거라면 후편은 그가 좋다고 판단되는 포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거라고 볼 수 있다. 그의 견해를 포함해서 말이다.

전편을 포함하여 이 책은 단순히 개발자 뿐만 아니라 IT분야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IT관련 서적들이 대부분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이 집중되어 집필 및 출간되는 국내 IT분야의 현실을 볼 때 이런 책의 발간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중태씨의 <웹2.0의 기회, 시맨틱웹>에서도 지적되었다시피 국내 인프라는 괄목할만큼 성장 발전했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치열한 상업적인 경쟁 구조로 인해 철학적인 고찰이 없이 달려온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들을 읽다가 보면 진정 국내 IT분야 종사자들이 이런 글들을 쓸 수 없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모든 IT분야 종사자들을 몰아부치는 건지도 모른다. 나름대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각 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을 텐데 말이다. 어쨌든 국내 현실에 맞고 적용이 가능한 내용의 책이 국내 개발자들에 의해서 출간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중간중간에 내가 하고 있는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 있어서 빨리 읽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경험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해서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부디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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