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해당하는 글 2건

  • 눈물나게 웃기면서도 눈물나게 감동적인 인도 영화 <세 얼간이들(3 Idiots)>를 보면서 보기에는 얼간이들처럼 보이지만 각자 자신들의 꿈을 찾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며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me2movie 세 얼간이 인도 영화 3 Idiots 눈물 감동 웃김 꿈 친구 중요 깨달음 me2twit) 2010-11-04 18:54:26
    세 얼간이
    세 얼간이
  • 눈물이 날 정도로 웃기지는 않지만 눈물나게 감동적인 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속의 주인공 칸처럼 정해진 목표를 이루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저 순간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도록 살아가자.(me2movie 내 이름은 칸 인도 영화 주인공 목표 이룸 약속 지킴 노력 사람 순간 감동 전달 me2twit) 2010-11-04 18:58:02
    내 이름은 칸
    내 이름은 칸

이 글은 예빛그리움™님의 2010년 11월 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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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간부 중에 집을 장만해서 팀장급 이상을 초청했다. 다음 주면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지 정확히 만 1년이 된다. 어쩌면 이 회사에서 막내나 다름이 없다. 짧은 기간동안 팀장이라는 역할을 받았고 집들이에 참석할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어쨌든 집들이에 간 목적은 집을 장만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축하하는 방법은 내 생각과 좀 달랐다.
바로 술이었다. 술을 마시고 권하고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돌리고...

올해 나이 33세, 여태까지 공식적인 자리 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이것은 내 나름대로 한치의 양보조차 할 수 없는 신앙의 최대 마지노선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신앙생활에 있어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게 나 자신과의 약속이고 내가 믿는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물론 유아시절에 술을 많이 드셨던 아버지의 영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금주의 이유라고 하기엔 너무 빈약하다.

술을 마시지 않고도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 술을 마시지 않음으로 인해서 설사 손해를 보고 피해를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책임지실 것이라는 확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적어도 이것만은 타협하고 싶지 않는 나만의 신념인 것이다.

종종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어떤 것도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 이 세상의 어떤 누구도 침범하거나 거스를 수 없는 고집이다. 물론 술을 한모금 입에 넣는다고 해서 누가 죽거나 살거나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작은 행동으로 인해서 이 세상에서 내가 타협하지 않는 것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조금은 모자란 듯, 모나지 않고 둥글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등의 이유로 내가 술을 마셔야 할 타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물론 내가 술을 마심으로 인해서 누군가 죽고 사는 문제가 생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럴 경우는 결코 없다. 내가 술을 마시지 않음으로 인해서 일자리를 잃거나 내 딸아이가 밥을 굶게 되지도 않는다.

어쩌면 앞뒤 꽉막힌 이야기일런지도 모르지만 나로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나를 나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 나는 머라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술을 마신다고 그 사람을 싫어하거나 멀리하지 않는다. 물론 내가 술을 권하지 않고 받지 않기 때문에 가까워질 기회는 잃을 수 있지만 굳이 술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즐거워야할 집들이 내내 권하는 술을 거절하느라 불편하고 또 권하는 사람은 내가 거절해서 불편하고 또 거절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는 받는 사람은 불편해야만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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