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해당하는 글 1건

옛날에 누군가 나를 다른 누군가에게 소개하면서 '양파 같은 남자'라고 했던 적이 있다. 수백만(?)겹의 껍질을 까면 깔 수록 눈은 맵고 다 까면 속엔 아무것도 없는 남자라고... 얼마나 좌절했는지 모른다.

이해인 수녀가 지은 시처럼 봄과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물론 쉽지 않겠지... 그 중에 단 하나라도 해당되면 좋겠다.

★ 봄과 같은 사람 ★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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