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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가 어울릴까, 벌써가 어울릴까...
어쨌든 2009년 10월이다.
그것은 이제 2009년이 3개월 남았다는 뜻이다.
또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3개월 후에는 한 살의 나이를 먹게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 정확히 삼십대 중반이다. 인생에서 삼십대 중반이라는 시점에서 가져야할 마음자세 내지는 태도는 어떤 것일까를 가만히 고민해본다. 하지만 너무 오래동안 고민할 여유는 없다. 안타깝게도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그렇게 오랜시간 고민할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는다.

올 한 해동안 연말 즈음에는 무언가 이루고자 했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또 내년으로 미룰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9개월을 돌아보면 어느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너무 많은 일들에 관심과 힘을 분산되어 결과적으로 이룬 것이 없어보이는 듯 되어버렸다.

아뭏튼 남은 3개월 동안 지난 9개월을 철저하게 되돌아 보고 내년을 그리고 3년 뒤, 5년 뒤의 계획을 세우고 올해를 마무리해야 한다. 올해 계획은 그렇게 수정해야할 듯 싶다. 보다 더 철저한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수정된 올해의 목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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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NOW(現)/Etc. 2009.06.05 18:26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면서부터 금요일이 주말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들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 속에서 포스팅을 남기고자 한다. 그닥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글로 풀어내다보면 나중에 많은 후회를 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기록하지 않고 넘어가면 언젠가는 잊혀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한참 글을 적어놓고 게시를 하지 않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뿐이다.

오늘은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하루였다.
아침부터 직장 후배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아키텍쳐 변경에 대해서 1시간 가량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이 많이 초라하고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다양해지고 기술을 올바르게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발방법론도 수많은 열심자들을 통해서 다양해지고 발전해가고 있다. 그 중에서 과연 나는 어떤 것을 택해서 가야하는 걸까라는 질문에 답변을 주저하게 된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당장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미래를 내다보고 당장 눈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산을 하나 넘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닥칠 문제와 산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얼마 전에 회사를 그만 두고 학교로 돌아간 친구가 이래저래 활동하는 모습을 인터넷에서 접했을 때 나의 모습과 위치 그리고 수준에 대해서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마다 다 각기 자기가 잘하는 게 있기 마련이지만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듯한 느낌에 우울함을 느끼고 말았다.

암튼 오늘은 금요일이다. 기분 좋게 주말동안 재충전을 하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 다른 누군가처럼 지극히 전문적이거나 논리적인 포스팅을 하고자 하는 열정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굳이 그런 포스팅을 따라해보겠다는 생각이나 왜 그런 포스팅을 못하느냐에 대한 자책은 그만 두자. 그저 일상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반추해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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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

NOW(現)/Etc. 2007.02.25 23:33
주말이 지나고 한 주가 시작되면 사람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로 텔레비젼을 안보면 그렇게 된다. 요즘 어떤 오락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높은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프로그램을 안보면 마치 외계인 취급을 종종 받는다.

주말드라마는 아니지만 요즘 봉달희가 그런 것 같다. 1회인가 2회 보고나서부터 못봤는데 다들 봉달희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산다. 심지어 라디오방송에서도 봉달희 이야기를 한다. 결국 봉달희를 모르면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이다. 물론 모든 대화가 봉달희가 주제일 수는 없지만... 과연 바람직한 현상일까? 내가 비정상인걸까 싶다. 쩝~

텔레비전을 보느냐 안보느냐는 나의 선택에 달린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을 보느냐 안보느냐도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요즘은 그런 선택에 은근히 압박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TV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든 쇼핑을 하든 여행을 하든... 물론 좋은 정보를 얻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정보 제공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자칫 강요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사람들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끔은 상대방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 기꺼이 상대방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하루 이틀 계속되다 보면 같이 밥을 먹기가 싫어진다. 어쩌다가 같은 메뉴가 땡기게 되면 같이 먹는 거면 좋은데 대개 상사와 같이 먹게 될 경우 그게 쉽지 않다.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내가 선택하는게 아니라 때로는 부모님이, 때로는 여동생이 선택권을 쥐고 있는 경우가 있다. 집에 텔레비전이 하나이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 모든 가족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기란 쉽지가 않다. 때문에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한다. 그냥 참고 보던가 아니면 다른 걸 하던가... 그나마 텔레비전은 다른 걸 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선택들이 인생 가운데는 너무나도 많다.

종종 우리는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서 선택권을 빼앗긴 채 많은 사람들이 다 하는 거라고 꼭 해야만 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들이 종종 있다. 그 어쩔 수 없는 힘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 여유가 없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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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PLANT(植)/Opinion 2006.12.20 23:26

선택은 힘들다.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과 여러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실업계 고교를 가겠다고 아버지께 말씀 드렸을 때 아버지는 내 의견을 존중해주셨다. 하지만  당시 내 의견을 꺾지 않으신 것에 대해서 나중에 원망하는 마음을 가졌었다. 나의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아버지 탓으로 돌렸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의 선택은 나에게 최선이었고 지금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이젠 학교가 아니라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있다.

이번에 나는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말 고맙게도 자기 일처럼 조언을 해줬다. 근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반대를 이야기하는 걸까? 하지만 나는 이번에도 그 수많은 조언을 뒤로한 채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려고 한다.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신중할 수 없다. 나는 일주일 이상 고민했으며 더 이상의 고민과 갈등은 의미가 없다. 물론 나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선택과 동일한 조언을 해준 소수의 분들(특히 아버지) 탓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는 항상 내 편이다. 나의 강력한 후원자이시다.

이젠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오늘 만큼은...

앞으로도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갈등할텐데...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피를 말리는 듯 했던 고민과 갈등의 종지부를 찍고 난 뒤에 읽게된 영회님의 포스트 '개발자로 살아가는 길'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는 문장을 옮겨본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오래동안 회자되었는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피부에 와닿는 단어로 바꾸면 '용기 희생'이 된다. 선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뒤를 돌아보지 않는 용기가 요구된다. 또, 선택한 길을 가려면 그 길을 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다른 길을 포기해야 한다.


내가 가기로 선택한 길을 가면서 나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비록 분명하게 내가 나아갈 길을 보여주시지는 않지만 늘 나와 함께 하시는 그 분에 대한 믿음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젠 가지 않기로 한 그 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출발할 시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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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던지기

NOW(現)/Etc. 2006.12.20 16:17

동전 앞은 U사, 동전 뒤는 M사...

결과는??

한 번에 결판 내야 하는 건가? 아니면 삼세판? 아니면 10번 중에 다수결?

동전던지기도 쉽지 않네ㅠ.ㅠ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동전에 맡겨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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