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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 고전주의 협주곡 시리즈 1
지휘 및 비올라 협연 : 유리 바시메트(Yuri Bashmet)

프로그램
슈베르트 - 로자문데 서곡 D.644
호프마이스터 - 비올라 협주곡 D장조
타케미츠 - 현을 위한 세 개의 영화음악
슈베르트 - 교향곡 제4번 c단조 D.417 "비극적

포스터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예술의 전당을 찾아갔다. 뱃속의 아기, 호호(태명)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줄 겸 아내와 나도 휴식을 얻기 위해서... 어떤 음악회를 갈까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아무래도 고전음악이 낫겠다 싶어 이 연주회를 선택하게 되었다.
호호는 팀파니 소리가 들어간 슈베르트 작품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 것 같았다.

유리 바슈메트라는 낯선 지휘자가 지휘와 함께 비올라 협연을 하는 익숙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신선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대개는 피아노 아니면 바이올린 협연일텐데 비올라 협연은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앵콜곡으로 연주한 Bach의 Suite For Cello Solo No.1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서울시향의 연주는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단원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딱딱해 보이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다들 편안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연주한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기연주회 치고는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좀 더 서울시향 만이 가지고 있는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선곡되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들 음악계에서 실력도 있고 영향력도 있는 분들이겠지만서도 말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태어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혹시라도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을 전공하려 한다면 나는 기꺼이 후원해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정말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스포츠든 머든지 잘하면서도 좋아하는 것을 빨리 발견하게 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것을 할 줄 아느냐 보다는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사진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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