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해당하는 글 3건

  • <죽음의 중지>를 읽다보니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썼던 주제 사라마구는 이제 더이상 만나기 힘든 걸까? 문단이 나눠지지 않고 따옴표 등의 문장부호가 없는 그의 작품은 결코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me2book 죽음의 중지 주제 사라마구 소설 독서력 me2twit) 2010-10-13 16:37:39
    죽음의 중지
    죽음의 중지
  • 아담 샌들러가 주연한 영화 <퍼니 피플> 속에 나오는 코미디는 정말 익숙하지 않지만 사랑과 우정 그리고 관계의 회복 등에 대해서 희망적이고 건전한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칫 그들의 코미디에 묻혀서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을 듯 하다.(me2movie 퍼니 피플 주드 아파토우 감독 아담 샌들러 새스 로젠 주연 코미디 사랑 우정 관계 회복 희망 건전 메시지 전달 me2twit) 2010-10-13 16:42:20
    퍼니 피플
    퍼니 피플

이 글은 예빛그리움™님의 2010년 10월 1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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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PLANT(植)/Opinion 2009.04.28 19:50
어느 새 서른네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지난 삼십여년을 돌아보고자 하였으나.... 그럴만한 여유를 갖지 못했다. 결혼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졌다. 일종의 희생 때문이라고 핑계댈 수도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게으름 때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결혼 전에 누렸던 수많은 자유들을 포기하고서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남은 여생을 같이 살고 싶은 간절한 바램을 이루었고 또 이루어가고 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인생의 역경과 고난을 같이 헤쳐나갈 것이라도 항상 다짐하며 그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 물론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게 지론이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신뢰해야한다. 신뢰가 뒷받침해주지 않으면서 사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종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신뢰가 깨어짐으로 인해 사랑도 금이 가고 결혼 생활이 파경에 다다르는 모습들을 보고 듣게 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디어는 사람들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결국 미디어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연령에 따라서 시청하거나 누릴 수 있는 문화를 제한하고 있으나 그 강제력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서른네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이와 같은 포스팅을 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제 남편의 역할에 더불어 아비의 역할까지 얻게되어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낮에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머리가 하얗게 흰 노인께서 안경을 쓰시고는 힘겹게 무언가를 읽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젠가 나도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새삼 떠올리게 되었다. 지금 내가 과거에 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서 미련을 갖고 후회하는 만큼 나중에는 오늘 내가 할 수 있었고 해야만 했던 일을 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고 안타까워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더 늦기 전에 나이가 들어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도 할 수 없는 때가 되기 전에 하고 싶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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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PLANT(植)/Opinion 2007.01.12 00:04
사랑은 두려워 할 대상이 아니다. 그건 조건과 배경이 주는 위협일 뿐이지 사랑의 본질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가슴과 가슴이 만나고 시간과 시간을 같이 섞어내면서 느끼는 수만 가지 느낌이 사랑이다. 거기엔 기쁨도, 고통도, 슬픔도, 아픔도, 즐거움도 있다.
젊다는 건 직선이다. 순수하다는 것도 직선에 가깝다. 사랑이 가장 깊고 정직하게 올 때 담대하게 나아가 사랑을 부둥켜안을 일이다. 섣부르게 오지 않은 미래를 가지고 재고 재단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살다가 정면으로 사랑이 온다면 그게 서슬 퍼런 칼날이든, 달빛 스민 아름답고 부드러운 향기든, 두려워하지 말고 가슴 깊숙히 껴안아야 한다는 거다.

일곱 송이 수선화(김하인 지음) 중에서...
옛날에 읽다가 눈물짜게 만드는 내용이 싫어서 책장에 쳐박아 놓았었는데 읽다만 곳부터 다시 읽다가 발견한 단락이다. 불현듯 드는 생각은 머랄까... 그렇게 사랑할 수 있던 때가 이젠 지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순수하게라기 보다는 무모하게 조건과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채 누군가를 사랑하기엔 너무 늦었다기 보다 이젠 그런 사랑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게 아닐까 싶다. 솔직히 두렵다. 사랑이 주는 고통과 슬픔과 아픔이 사랑이 주는 기쁨이나 즐거움으로 극복해낼 수 없는 경우를 또 겪게 될까봐서...
그렇다면 아직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가 안된 걸까? 쩝~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쯤이면 준비가 될까? 과연 준비가 된다고 해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하고 싶다.
설레이고 싶다.
돌아가고 싶다.

내일은 점심 때 꽃집에 가서 수선화 한 송이 사다 책상에 올려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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