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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가 어울릴까, 벌써가 어울릴까...
어쨌든 2009년 10월이다.
그것은 이제 2009년이 3개월 남았다는 뜻이다.
또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3개월 후에는 한 살의 나이를 먹게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 정확히 삼십대 중반이다. 인생에서 삼십대 중반이라는 시점에서 가져야할 마음자세 내지는 태도는 어떤 것일까를 가만히 고민해본다. 하지만 너무 오래동안 고민할 여유는 없다. 안타깝게도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그렇게 오랜시간 고민할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는다.

올 한 해동안 연말 즈음에는 무언가 이루고자 했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또 내년으로 미룰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9개월을 돌아보면 어느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너무 많은 일들에 관심과 힘을 분산되어 결과적으로 이룬 것이 없어보이는 듯 되어버렸다.

아뭏튼 남은 3개월 동안 지난 9개월을 철저하게 되돌아 보고 내년을 그리고 3년 뒤, 5년 뒤의 계획을 세우고 올해를 마무리해야 한다. 올해 계획은 그렇게 수정해야할 듯 싶다. 보다 더 철저한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수정된 올해의 목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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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08년 마지막 날이다. 올해에는 개인적으로 참 좋은 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팀장이란 직책도 얻고 섬기는 교회에서 직분도 받았다. 이토록 감사거리가 많은 한 해였지만 안좋은 일이 전혀 없지도 않았던 한 해였다. 목 디스크 판정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받느라 들어간 재정적, 시간적 손실은 매우 컷다. 어쨌든 2008년은 이제 가고 2009년이 시작된다. 2009년에는 좀 더 건강하게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내년 이맘 때는 올해보다도 더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한 포스팅에 대해서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단순히 이벤트 참여뿐이 아니라 나름대로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2008년 마지막 날이다보니 지나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과거에는 했던 일인데 현재는 하지 않는 일들이 있다. 과거에는 플로피디스크라는 외부기억장치 중에 하나를 사용했었다. 5.25인치 플로피디스켓을 쓰다가 3.5인치를 쓰게 되고 어느 순간 플로피디스크는 사라지게 되었다. 요즘은 USB 메모리를 주로 사용하는데 저장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외장하드인데 그동안 두 서너개의 외장하드를 사용해봤던 것 같다.

외장하드케이스는 일단 가볍고 견고하며 외부의 충격에도 내장된 하드디스크로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또한 USB전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하드디스크 동작시 발열을 원활하게 외부로 방출할 수 있어야 하며, 외장하드 연결 및 제거가 편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외장하드의 용량이 테라급으로 나오는 듯 하다. 이번에 (주)신성에스디에스에서 출시된 SAVEDATA 20202는 기존에 사용했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종종 하드웨어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점은 보완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수집한 정보가 거의 300GB에 도달하고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외장하드로는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이다. 새로운 외장하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SAVEDATA 20202를 사용해보고 그동안 사용했던 외장하드케이스와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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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NOW(現)/Etc. 2008.11.24 13:00
얼마 전 추수감사주일에 고등부 예배 시간에 한 해동안 감사한 내용을 10가지 적는 시간이 있었다. 까짓 10가지 정도야라고 생각하고 써내려가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물론 한 해동안 감사한 내용이 단지 10가지뿐일리는 없다. 하지만 막상 적다가 보면 이것도 적어야 하나 싶은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마치 내가 노력해서 내 힘으로 한 것 같고 이룬 것 같은 일들이 바로 그렇다. 그리고 잘되지 않거나 이뤄지지 않은 일들 또는 아팠거나 정말 밤새 일해야 했던 것까지도 감사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감사란 거의 좋은 일인 경우에 하게 되니 말이다.

어제 주일 설교 말씀 제목은 "네 가지 감사"였다. 얻은 것에 대한 감사, 비교해서 하는 감사, 만들어서 하는 감사,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할 수 있는 감사, 이렇게 네 가지 감사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얻은 것은 이미 얻은 것, 소유한 것, 이뤄진 것에 대한 감사이고, 비교해서 하는 감사는 남과의 비교, 남이 가진 것, 이룬 것과의 비교가 아니라 이전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 달라진 것을 비교해서 감사하는 것, 그리고 만들어서 하는 감사는 앞으로 이뤄질 것에 대한 감사였다. 나의 아내는 지금 젖량이 풍부하지 않아서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내가 말씀에 대해서 이야기하니깐 앞으로 젖량이 풍부해질 것에 대해서 감사하면 그렇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솔직히 선뜻 당연하지라고 대답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역시 내가 믿음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는 현실에 암울함과 어두움, 고통 등을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을 제공하며, 감사는 궁극적으로 기쁨을 누리게 한다. 따라서, 감사가 넘쳐야 매사에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오늘 내가 감사할 것은 무엇인가? 일할 수 있어서, 끼니를 거르지 않을 수 있어서, 그리고 아내와 딸 아이랑 같이 지낼 수 있어서, 말씀을 기억할 수 있어서, 곁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나열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

물론 뉴스를 틀면 나오는 이야기는 전혀 기뻐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한다. 불투명한 미래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오늘도 나는 감사라는 세정제로 불투명한 미래의 창을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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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9월 한달간 단 한 건의 포스트도 올리질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핑계일 뿐이란 생각이다. 어쨌든 이렇게 마지막 날에 포스팅 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다.

작년 12월에 투입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올해 12월까지라고 생각하고 달리고 있다. 하지만...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지만 끊임없는 요구사항과 변경 그리고 일정 때문에 프로젝트에 투입된 인력은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왕한 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그러나 개발자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된 코드가 어떤지를... 개발자가 그만두면 해당 부분에 대한 유지보수가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개발팀장이라는 역할이 주어지고 프로젝트 리더(PL)의 역할이 주어졌다.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면 이 분야를 떠나야 할 것이다. 물론 초반에 실수는 용납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2년 후면 서른 다섯이 된다. 서른 다섯이 넘어가면 이제 다른 분야의 일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기엔 거의 불가능한 시기가 되어버린다. 이 분야의 일이 싫은 것은 아니다. 그저 답답할 뿐이다. 뭔가 달라지지 않는 현실과 구조... 어딜가도 마찬가지겠지만서도... 부딪혀야한다. 피하기만 해서는 발전도 미래도 없다.

과연 오늘은 무엇에 부딪혀야 할 것인지... 먼저 가만히 있으려고 하는 나 자신과 부딪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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