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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실체

NOW(現)/Etc. 2008.03.31 13:59
웃기는 소리다. 봄의 실체라니... 그냥 제목을 뭐라고 적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게 봄을 손으로 만지고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싶어서 봄의 실체라는 제목을 적어보았다.

얼마 전 집에 가는 길목 어느 병원 주차장에서 자라고 있는 목련나무에 목련꽃봉우리가 피어오르는 것을 아내가 보고는 마치 나무 가지에 하얀 새가 앉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 표현이 너무 좋아서 씨익 웃었던 기억이 있다.사진찍어야지 벼르고 벼르다가 어제 오후 날씨가 조금 개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 여러 각도로 찍어봤는데 그닥 맘에 들게 찍히지가 않았다. 렌즈 탓을 해보지만 내공이 부족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열기..


그들은 소리치고 있다. 봄이 왔다고...
오직 새들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나무는 매년마다 꽃을 피우고 봄은 땅에 떨어뜨린다.
땅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꽃들은 지금도 비명을 지르며 신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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