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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

NOW(現)/Etc. 2009.07.31 15:58
어느새 7월 마지막 날이다. 한달간 이래저래 불평하면서 지낸 것 같다. 아무것도 이룬 것도 도달한 것도 없이 말이다. 좀 더 현명해져야 하는데... 머리 속으로는 알면서도 몸으로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마치 목표가 사라진 것처럼 휘청거리고 있다.

어찌어찌하여 짧게나마 여름휴가도 다녀왔다. 미국으로 돌아갈 여동생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자 했었고 감사하게도 다녀올 수 있었다. 여동생은 미국으로 돌아가고 나는 한국에 남아 있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자기 자리에서 맡은 일들, 맡겨진 일들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감당해내야 한다. 오늘 피한다고 해서 미룬다고 해서 영영 피하거나 미룰 수 있는 것들은 없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오늘 끝내야 한다. 오늘 시작해야 할 일은 오늘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영 시작도 끝도 낼 수 없으니 말이다.

매년 여름이면 무언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가을 쯤에는 보람을 느끼고 연말에는 뿌듯해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미 봄부터 지쳐있었기 때문인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서야 한다. 돌아봐야 할 것을 돌아보고 챙겨야 할 일들을 챙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만한 댓가를 치루게 된다. 혹독한 댓가가 아닐지라도 힘겨울 수 있다. 정리해야할 것들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더이상 결혼하기 전처럼 살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다른 사람 핑계대거나 환경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잘 버티어 낸 사람들이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 진정한 성공인지는 모르지만 전혀 본받을 게 없는 것은 아니다.

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대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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