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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가본 REMIX...
2년전과 전혀 달라진게 없는 화려한 상품설명회...
하지만 고민은 이전보다 더 많아졌다.

프로그램 개발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프레션 스튜디오(Microsoft Expression Studio) 2의 발표와 함께 적용 사례들을 가지고 나온 여러 업체들... 하지만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를 설득하기에는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다고, 개발이 즐거워질 수 있다고, 그래서 생산성 증대를 이룰 수 있다고... 그러나 신도구를 이용해야 쉽다고 한결같이 외치고 있었다. 국내외 시장은 아직 실버라이트보다는 플래시를 더 선호하고 있고 이런 현실 속에서 디자이너 및 개발자에게 신도구가 나왔으니 써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설득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결국 신기술 발표라기보다는 신도구 발표라는 느낌이 강하다. 마치 신도구를 만들어 팔기 위해서 신기술이 필요했던 건 아닌지 싶다. 물론 둘은 상호간에 보이지 않는 작용을 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어쨌든 신기술을 쉽게 적용하기 위해 신도구를 사서 쓰라고 권유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닷넷개발자로서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으니 말이다.

결국 업계는 신도구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몇몇 제품을 보고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신도구의 사용을 권유 내지는 압박할 테고 결국은 신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물론 부정적인 면만 본 것은 아니다. 단 한 명의 플래셔 조차도 갖추고 있지 못하는 수많은 중소기업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도구를 구입해서 빠른 시간과 적은 인력으로 플래시로 만들어진 작품에 근접하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귀가 쫑긋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좀 더 신도구를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고 실제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신도구를 이용하여 신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들이 제공 되어야 시장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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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준비한 d2:MIX Seoul 2006 다녀왔다.
홍대 클럽 M2에서 열린 이 행사는 세미나라고 하기엔 너무 파격적이고 신제품발표회 내지는 설명회 비스무리한 그 무엇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면 될 것 같고 주관적인 느낌만 적으려고 한다.

오프닝 이벤트로서 DJ SUNGWOO의 라이브 뮤직믹스와 VJ THE MAZE의 라이브 비주얼 믹스는 클럽 문화에 낯설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영화에서만 보던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니 매우 흥겨웠다. 하지만 참석한 사람들이 딱딱하게 굳어져 있어서 분위기는 매우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차라리 의자를 놓지 말고 스탠딩으로 서서 시작했더라면 좀 더 분위기가 낫지 않았을까 싶다. 바에서 음료수를 챙겨주는 도우미들처럼 리듬에 맞춰서 몸을 흔들고 싶었지만 참느라 혼났다. 그렇게 지루했던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UX(User eXperience) 담당 Leon Brown의 The Age of UX 라는 발표는 통역이 없이 진행된 관계로 앞선 리셉션보다도 더 지루했다. 한 30% 이해했을까? 쩝~ 암튼 앞으로 UX를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과 개발은 무가치하다는 게 요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따라서 최선의 UX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자사의 툴을 이용해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이어서 UX Now and Tomorrow라는 주제로 UX와 관련된 화려한 경력 소유의 전문가 세 명의 패널 토의를 지켜보았는데... 훔... 본인들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사전 협의 없이 나온 듯한 느낌이 강렬했다. 때문에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다가 끝난 것 같다. 머 나름대로 필요한 이야기만 머리 속에 담으려고 애를 썼다. 정말 UX라는 게 뭔지 궁금했었는데 조금이나마 그게 뭔지 대충 알 수 있었던 것 같고 어떤 분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통해서 앞으로 UX를 지향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같이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패널로 나오신 분들이 각자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선두주자일런지는 모르지만 나오기 전에 전달하려는 내용이 뭔지 정확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현재 NHN Flash Game Team에서 일하고 있다는 Glyn Thomas와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라고 불리우는 최승준이라는 사람이 펼친 미디어 아티스트 배틀은 사뭇 신선했다. 하지만 역시 준비가 부족한 듯 싶었고 Glyn은 끝까지 한국어로 설명하다보니 자신이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최승준이 보여준 미디어 아트는 역시 국내 아티스트여서 그런지 의사전달이 원할해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배틀이라는 용어를 붙이기엔 어색해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제품을 이용해서 얼마나 빠르게 UX를 고려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게 좀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 UX DEMO는 윈도우 VISTA 기반으로 MS에서 출시한 미디어 제작툴인 Expression을 이용하여 적용된 사례를 설명했는데 The North Face, BMW, NewYork Times 리더, DevPia 리더 등을  보여줬다. 나름대로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그러나 여전히 많이 사용할 거 같지 않은 불필요한 기능들이 포함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취향 때문일 수도 있다. 사용자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을 필요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고 클럽을 빠져 나왔다. 이후에도 파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머리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앉아있을 수가 없었고 저녁 약속 때문에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훔... 처음으로 UX라는 용어를 접했고 그것이 앞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과연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특정 툴을 통해서 협업함으로 그동안 발생했던 부작용들을 없앨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웹이든 상품이든 간에 얼마나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야하고 얼마나 사용자를 바꿔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한편으로는 또 새로운 툴을 익혀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일종의 두려움마저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어도비사의 플래시와 플렉스에 대항하는 일종 미디어 저작툴을 내놓음으로써 시장을 점유해보고자 하는 야심에 디자이너와 개발자만 휘둘리는 건 아닌지 싶은 반면에 같은 효과를 다양한 툴을 이용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일종의 장점도 생각해볼 수 있다.

홍대 클럽에서 진행되었다는 것만으로도 IT업계에서는 신선하면서 충격적인 뉴스거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앞으로 단지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수동적인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이면서도 능동적인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일종의 망상을 꿈꾸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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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MIX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조짐?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국현님의 포스트에서 강조되고 있듯이 무언가 CRAZY한 일을 준비 중인 것 같다.
가보지 못했지만 barCamp와는 또다른 분위기와 정보 공유가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참석하는데 특별한 자격(나 개발자 맞아?!) 등의 제한이 없어보여서 일단 등록을 하긴 했는데...
과연 참석할 수 있을까? 꼭 가봐야지.
더구나 처음 가보는 홍대 클럽에서 하는 이벤트라...ㅋ
괜히 가서 분위기에 적응 못하고 뻘쭘하게 있다가 오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그럼 안 가느니만 못할 텐데...

가장 걱정되는 건 통역이 없다는 거다ㅠ.ㅠ
더 늦기 전에 영어공부 좀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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