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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김태경 감독, 문성근/주진모 외 주연, 2006)은 흥행하기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영화는 제목처럼 정말 퍼즐조각이 흩어져 있다가 맞춰지듯 흘러간다. 마치 모노폴리(이향배 감독, 양동근 외 주연, 2006)랑 비슷한 느낌이 없지않다. 아마 이런 류의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픽션(Pulp Fiction, 1994)이 그 원조가 아닐까 싶다. 마치 퍼즐 조각처럼 이야기가 이리 저리 흩어져 있다가 결말에 가서는 한 폭의 그림처럼 맞춰지는 영화 말이다.

구성상 아쉬운 점들은 굳이 지적하고 싶지 않다. 이래저래 편집하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중요한 것은 감독은 무언가를 계속 말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가 크리스쳔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X라는 사람이 다섯 명의 사람을 끌어모은다. 모인 다섯 명은 X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면서도 일에 참여한다. 그런데 X는 그 중에 리더격인 한 사람을 죽인다. 나머지는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서로를 죽이게 된다.

과연 그들이 서로를 믿고 죽이지 않았다면 영화의 결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해피엔딩? 글쎄... 아마 그런 경우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니까...

누군가가 나를 특별한 이유와 목적을 갖고 불렀다면 쉽지않겠지만 나는 그를 믿고 끝까지 내 임무를 마쳐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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