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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영화, 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는 한동안 미뤄두었던 동성연애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든 영화였다. 두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마치 그들도 동성연애자가 아닐까라는 착각을 하도록 만든다.(me2movie 필립 모리스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주연 영화 동성연애 고민 견해 정리 me2twit) 2010-07-15 10:24:04
    필립 모리스
    필립 모리스

이 글은 예빛그리움™님의 2010년 7월 1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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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NOW(現)/Etc. 2008.11.18 12:42
문득 제목을 넣으려니 마땅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서 결국은 무제라고 입력하고 말았다. '요즘 근황'이라는 제목을 쓸까도 생각해봤지만 이전에 썼던 것 같아서 생각을 접었다. 쓰다가 만 포스트가 10개 남짓 된다. 글이라는게 오랜만에 쓰면 생각도 잘 정리되지 않아서 자꾸 고치고 하다보면 끝도 없이 시간을 요구하게 된다. 이래서 평소에 글쓰는 습관이 중요하다.

어제 블로그 방문수가 무려 800건이 넘었다. 갑자기 방문수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특별히 포스팅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유입경로나 방문통계를 봐도 티스토리가 제공해주는 정보만으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어쨌든 수많은 방문객들이 왔다가 실망하거나 아예 보지도 않고 닫아버리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어쩔 수 없지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 뉴스는 온통 안 좋은 이야기들 뿐이다. 보거나 듣거나 하면 우울해질 뿐이다.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는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뉴스, 스페셜 또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면 감정은 극과 극을 달리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갈수록 살기 좋은 세상이기 보다는 살기 어렵고 힘든 세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그런 것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예능 프로그램의 순기능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자칫 청소년들에게는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더 많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하게 된다.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으면서부터 보는 시야가 또 달라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보지 않았던 것, 볼 수 없었던 것 등을 보게 되고 사뭇 놀라게 된다. 그런 깨달음들을 공유하고 싶은데 마땅히 공감해주는 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역시 좁은 인간관계를 절감하게 된다. 과거 10년 아니 가까이 5~6년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도 단절되어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참 안타까움을 느낀다. 과연 그들에게 나는 어떻게 기억될지 쓸데없는 집착을 하게 된다. 어차피 지나간 과거는 어쩔 수 없다. 현재와 앞으로 닥칠 미래가 중요할 뿐, 과거에 매여서 살 수는 없다. 또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서도 안된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앞으로 5년, 10년 뒤에도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은 없다. 그 관계가 유지되든지 아니되든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동안 시달렸다는 이유로 너무 편하게 지내고 있는 건 아닌지 싶다. 좀 더 나 자신에 대해서는 긴장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부드러워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와버린 것 같다. 봄, 여름, 가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견디어내야 한다. 신나게 재밌게 즐겁고 기쁘게 그러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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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나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일은 아마도 죽을 때까지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 중요한 것은 어떤 면에서의 비교이냐는 것일텐데...

가장 많은 경우 나에게 없는 것을 남이 가지고 있는 경우 비교하게 된다. 대개 돈이 그렇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나는 그다지 비교하지 않는다. 아무리 돈이 많아서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질 수 있어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수준의 경제적인 형편이라면 아마도 돈에 대한 상대적인 비교가 더 컷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많이 비교하게 되는 것은 재능이다. 다방면에 탁월함을 보이는 재능... 음악/미술/문학/스포츠 등 전반적으로 창조력을 요구하는 분야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안타깝게도 어린 시절 나는 그 흔한 피아노 학원을 다닐 형편이 되지 못했고 미술학원이나 태권도 학원도 그랬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단지 국영수 보습학원이 전부였다. 그리고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여 컴퓨터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이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여기까지 왔다.

종종 본업은 개발자이지만 부업 내지는 취미 이상으로 음악이나 미술 또는 문학 쪽에서 부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일종의 열등감을 식히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물론 그들이 그만큼 노력하고 또 그만큼 재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심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싶은 것이다.

지금의 나의 모습으로 만족하는 것은 왠지 나 자신의 게으름과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게 단순히 나의 게으름 때문이라면 모르지만 재능이 없어서 그런 거라면 이젠 그만 포기할 때도 되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서 아니 어쩌면 재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콘서트 소식을 읽고 보고 나니 그동안 나는 뭐했나 싶어진다. 쩝~ 더구나 블로그에 지난 몇 년간 개발자로 일했으면서도 직업과 관련된 이렇다할 포스팅 조차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진다. 바보같이... 아직도 사춘기 청소년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쩝~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남들과 비교하고 포기하는 사람과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발휘해서 더 빛나는 사람... 과연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지 고민 좀 해보자.

또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토요일에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일하는 사람에 속한 나로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도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자아비판 내지는 자기반성의 글을 포스팅을 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루에 평균 100명의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한다. 아마 이전에 남긴 포스트 중에서 영화나 책과 관련된 포스트 때문일텐데... 해당 포스트만 보고 간다면 상관없지만서도 이런 글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궁금하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 삶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떤 사람들보다 사뭇 진지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철저하게 주관적인 판단이다. 단지 나의 삶에 방식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주도적이지 못한 부분에 있다. 직장에 매여서 거의 매일 평균 8시에 퇴근하다보면 누구처럼 관심 분야에 열정을 쏟을 만한 여유가 없게 된다. 그렇다고 칼퇴근이 가능한 공무원처럼 일할 곳을 찾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결국 고민해봐야 제자리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당히 필요한 고민이라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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