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해당하는 글 8건

생일

PLANT(植)/Opinion 2009.04.28 19:50
어느 새 서른네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지난 삼십여년을 돌아보고자 하였으나.... 그럴만한 여유를 갖지 못했다. 결혼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졌다. 일종의 희생 때문이라고 핑계댈 수도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게으름 때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결혼 전에 누렸던 수많은 자유들을 포기하고서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남은 여생을 같이 살고 싶은 간절한 바램을 이루었고 또 이루어가고 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인생의 역경과 고난을 같이 헤쳐나갈 것이라도 항상 다짐하며 그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 물론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게 지론이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신뢰해야한다. 신뢰가 뒷받침해주지 않으면서 사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종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신뢰가 깨어짐으로 인해 사랑도 금이 가고 결혼 생활이 파경에 다다르는 모습들을 보고 듣게 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디어는 사람들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결국 미디어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연령에 따라서 시청하거나 누릴 수 있는 문화를 제한하고 있으나 그 강제력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서른네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이와 같은 포스팅을 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제 남편의 역할에 더불어 아비의 역할까지 얻게되어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낮에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머리가 하얗게 흰 노인께서 안경을 쓰시고는 힘겹게 무언가를 읽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젠가 나도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새삼 떠올리게 되었다. 지금 내가 과거에 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서 미련을 갖고 후회하는 만큼 나중에는 오늘 내가 할 수 있었고 해야만 했던 일을 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고 안타까워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더 늦기 전에 나이가 들어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도 할 수 없는 때가 되기 전에 하고 싶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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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이닷!
내가 총각딱지 떼는 날...

기분이 참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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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음, 분주함, 등등... 2008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한 달 전 옮긴 직장과 바로 투입된 프로젝트 그리고 결혼준비 때문이었다.

여태까지 해본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최악의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다. 입사하자마자 밤샘 작업을 5일이나 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밤을 새야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프로젝트이다. 결혼을 하고 입사할 걸이라는 생각과 그냥 두달만 프리랜서로 뛸 걸 하는 생각이 교차한다.

어쨌든 2008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새롭지만 정신없는, 2007년을 반성할 여유도 2008년을 계획할 여유도 없이
말이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반강제적으로나마 신년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덕분에 결혼으로 시작되는 2008년 한 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세울 수 있었다.

2008년은 다른 해와 다르게 결혼을 준비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15일이 남았는데...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한다.

일이든 결혼이든 머든지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란 생각이다. 그리고 믿음... 잘 할수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 그게 식어질 것 같으면 다시 불타오르도록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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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NOW(現)/Etc. 2007.03.24 01:50
오늘이다. 동기 결혼식...
동기들이 하나둘 결혼을 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이상한 기분에 사로 잡힌다. 쩝~ 마치 내가 덜떨어진 놈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 남들 다 하는 결혼을 못해서인가?
암튼... 결혼하는 친구를 축하하기 위해서 결혼식장에 가기는 해야겠지만... 꼭 가야지 축하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지금 그 친구의 마음은 어떨까? 몹시 궁금하다. 잠은 잘 자고 있을까?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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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

PLANT(植)/Opinion 2007.01.20 23:23

단 하나뿐인 여동생이 나를 걱정한다. 도대체 언제 장가갈꺼냐고... 쩝~
여동생이 이 정도니 부모님은 어떠시랴. 그렇다고 가족들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서 아무하고나 할 수는 없는 일이지 않은가? 적당히 눈 좀 낮추라는 말을 한 사람이 아닌 수십명한테 듣는다. 말하는 사람은 자기만 이야기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듣는 사람은 정말 노이로제가 걸릴 수준이다. 나도 안다고 이젠 그만하라고 외치고 싶지만 공중파 방송에서 외치지 않는한 일일이 답변하는 것도 귀찮다.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원하는 게 절대 아니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 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맞춰가는 것이라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
단지 마음에 쏙은 아니더라도 그 사람을 생각할 때 조금이라도 내가 희생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 잠깐이라도 나를 설레이게 만드는 사람, 뭔가 해주고 싶고 해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뿐이다. 이게 눈이 높은거라고? 정말? 그럼 어쩔 수 없다. 그냥 혼자 살련다. 쩝~ 물론 처음 부터 이 사람을 위해 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그런 여지가 손톱의 때 만큼 아니 코딱지 만큼은 있어 보이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김아중 같은 연예인이라면 그런 마음이 생길까? 글쎄... 물론 만나서 얘기는 해보고 싶긴 하다. 또 한 번 만나서는 알 수 없지... 최소한 세 번은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얘기를 나눠보고 아니면 아무리 김아중이라고 해도 절대 안된다. 매체를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소개팅을 하려는 데 첫 만남 부터 영화를 보자는 친구가 있었다. 솔직히 황당했다. 난생 처음 보는 사람이랑 어두 컴컴한 영화관에 들어가서 영화를 본다는 게 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적어도 나는 영화를 같이 보려면 서로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정도는 알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 물론 영화를 봄으로써 어색한 분위기를 술렁술렁 넘길 수도 있겠지만 영화팅이 아니라 엄연히 소개팅인데 싶었다. 차라리 미술관이라면 모를까... 쩝~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혼자서도 영화 자주 보는데 그냥 함 같이 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근데 아마 영화 보고 땡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혼자서 속 편히 보는 게 낫지...ㅎㅎ

일단 지금 당장은 누굴 만나고픈 생각은 없다. 아니 만나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만나더라도 어색하고 설정된 만남이 아닌 만남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눈을 부릅뜨고 주변을 물색하고 있다. 옮긴 회사랑 새로 간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에서...ㅋ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활동 영역도 좀 넓어지지 않을까 싶다.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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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올리신 분도 출처를 기억하지 못 하셔서 이렇게 올립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포스팅 합니다.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보기..


항 목

내 용

신부측

신랑측

공동

상견례

상견례 비용

약혼식

약혼식 비용

리허설 촬영

리허설 촬영비

도우미 사례비

결혼식

웨딩홀 대여료

식장 꽃 장식, 축하 연주비, 웨딩 케이크, 사진 및 비디오 촬영, 기타 대여 장비 등

웨딩 드레스

신랑 턱시도

신부 메이크업

신부 미용 팁

드레스 헬퍼 사례비

초대장

주례 사례비

결혼식 도우미 답례품

웨딩 부케 및 부토니아

피로연 음식비

친구 뒤풀이 비용

폐백 음식

신혼여행

허니문 경비

가이드 팁 및 선물 구입비

기타

신혼집 마련

혼수

신랑 예물

신부 예물

예단

시부모 의상

신부 부모 의상

신부 한복 및 정장

신랑 한복 및 정장

신부 화장품

하객 수송 차량 및 교통비, 주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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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블로그에다가 별 사사로운 이야기를 올린다고 머라 하지나 않을까 싶다. 그냥 블로그니깐.. 오늘 하루 있었던 일, 겪었던 일 중에서 한 가지를 남겨보는 것 뿐이다.

교회 동기(여자)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1호선 제기역 근처에 있는 한 예식장이었는데... 동기가 결혼한 홀에서만 3쌍의 결혼식이 치뤄졌다. 1시, 2시, 3시... 이렇게 한 시간 간격으로 예식이 진행되는데... 예식 후에 식사를 하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거 같아서 결국 예식에 안 들어가고 밥을 먹었다. 쩝~ 정말 나오면서 안 가느니만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히 할 말이 없어야 하는데... 나는 절대 일반 예식장에서 결혼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결혼식에 가는 것은 밥을 먹기 위해서 가는 건 아니다. 두 사람의 하나됨을 축하해주고 진정 행복하기를 기도해주고 두 사람이 이루는 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해주기 위해서 간 거 였는데 예식장에서는 도저히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못한다. 때문에 나는 예식장에서의 결혼을 좋아하지 않는다. 결혼은 예식이 아니라 예배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교회가 아닌 곳에서 예배를 드릴 수도 있겠지만 예배보다는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고 결혼을 너무 쉽고 가볍게 치뤄버리기 때문에 나는 교회에서 결혼을 해야만 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그렇다고 예식(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에겐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거나 예배를 마치고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도 요즘 같은 세상에서 용납될 것 같지는 않다. 더구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배를 강요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열린 예배 형식을 빌어서 결혼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쨌든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귀차니즘 때문에 뷔페식 피로연 보다는 갈비탕을 좋아한다. 물론 질 좋은 고기를 써야 한다. 마치 타이어를 씹는 듯한 갈비탕을 먹다보면 차라리 뷔페식 피로연에서 좀 귀찮더라도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간혹 입맛에 맞는 음식이 전혀 없는 뷔페식 피로연도 정말 드물게 있긴 하다. 갈비탕 뿐 아니라 밑반찬도 중요하다. 이것저것 많은 종류를 내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정말 맛있고 질 좋은 음식을 차려야 한다. 대부분의 예식장 피로연은 50% 부족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모든 예식장을 돌아다니면서 피로연 음식을 맛볼 수도 없고...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직접 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좀 비좁고 왁자지껄하더라도 말이다. 물론 음식이 떨어지는 일도 있어선 안되겠지만 말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가 결혼하게 되는 그 날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득 품도록 해준 결혼식이었다. 진정 두 사람이 행복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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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부터 같은 교회를 섬기면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던 선배, 정태형과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나를 가장 많이 이해해주었던 선배, 수화누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축가.
원곡보다도 훌륭한 MR을 만들어준 심근정(숭실대) 형제에게 너무나 고맙다.

악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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