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06.04.~06.(약3개월)

구축환경 : Windows Server 2003, .Net Framework 2.0, Oracle 8i

개발언어 : VB.NET, ASP.NET

개요 :

본 프로젝트는 C/S로 개발되려다가 해당 개발자 투입 당시 Web으로 변경되어 수행하게 된 프로젝트이다. 이전에 K금융 고객센터 구축시에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쉽게 생각했었다가 된통 고생한 프로젝트였다.

평가 :

본 프로젝트 일정 산출을 위한 업무분석시 해당 개발 환경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서 DB 인터페이스 하는데 개발 일정의 반이상을 소요함으로써 최악의 프로젝트가 되어버렸다. 기존 기간계 시스템의 소스를 분석하여 직접 쿼리를 작성하는 등의 예상치 못했던 작업들이 있었으며 또한 요청사에서 자체 개발한 COM DLL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고객센터 상담원 어플리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콜연동 부분에 대해서도 뒤늦게 웹 어플리케이션과의 인터페이스를 위한 컨트롤 제작이 되었고 이를 테스트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협업 프로젝트시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 :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PM의 역할 그리고 팀원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협업 프로젝트 진행시 팀원들의 소속사가 다를 경우 프로젝트를 이끄는 PM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M이 소속된 회사의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도 내지는 성실도는 그만큼 많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따라서 그런 부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명확한 업무 범위 정의가 필요하다. 두리뭉실 알아서 하겠지라는 태도로 그저 관망만 하다가는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팀원은 PM이 프로젝트를 원할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PM이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다가는 결국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되고 만다.

일정 수준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겨서는 안된다. 이 몫은 개발자 뿐 아니라 프로젝트를 요청한 고객사에서도 담당해야만 한다. 만약 고객사 입장에서 그런 마인드가 없다면 PM은 그런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고객사 입장에서는 더 빨리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는 업체에 프로젝트를 맡기려고 할런지도 모른다. 여기서부터는 영업 및 마케팅 부서에서 담당할 몫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발자인 내가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어쨌든 개발자를 마치 종이나 로봇 부리듯이 부려먹으려는 놀부심보의 고객사의 프로젝트는 회사가 죽는 한 절대 수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PM은 단순히 일정만 체크하는 사람이 아니다. 각 팀원들이 얼만큼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보기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하는 것 같은데 결과가 형편 없다면 원인을 분석하고 해당 팀원에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간섭해야할 책임이 PM에게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팀원은 휴일마저 반납한 채 일하면서 다른 팀원은 평소에도 영화나 보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물론 이런 경우 PM은 알지 못한다. 설사 자기가 맡은 일을 다 해놓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다른 팀원의 사기를 위해서도 그런 불형평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개발자 자신도 자신이 담당한 몫이 다 끝났다 하더라도 다른 개발자가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 진행중이라면 그만한 배려를 해야함이 옳다. 비록 자신이 맡은 부분이 아니더라도 관심가져주거나 테스트를 해준다면 아마 감동하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 :

여태까지 수행했던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성의없었던 프로젝트였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왜 워크데이에서 제외하느냐는 고객사의 담당자 말에 더이상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았던 프로젝트였다. 개발자로서의 자존심이고 뭐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든 일정을 촉박하게 잡은 탓으로 몰아부칠 생각이다. 내가 이 프로젝트를 완료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혹시나 다른 사람의 급여가 지체될까 싶어서 끝까지 참기로 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하지 않으리라.


트랙백  0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