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PLANT(植)/Opinion 2017.06.08 15:17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다. 티스토리가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 한은 아마도 계속 유지할 것이다. 여전히 미스테리한 일은 방문자수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컨텐츠가 있길래 기웃거리는 걸까? 다음에서는 왜 내 블로그가 검색결과에 노출하는 걸까 궁금하다. 어쨌거나, 옛 추억을 그냥 덮어버리기에는 나름 공들인게 아깝기도 하다.


요즘 서점가에는 글쓰기 열풍인 듯 하다. 과거에 이토록 글쓰기가 열풍이었던 적이 있었는지 싶다. 뭐 유행이란게 계속 돌고 도는 것이니까...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런 저런 방법론을 제시하고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를 알려준다. 정작 이론은 아는데 중요한 것은 실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도 비슷하다. 아무리 문법을 많이 알아도, 단어를 많이 알아도 입으로 말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 글쓰는 것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글로 써낼 수가 없으면 그저 생각일 뿐이다.


사실 나도 글쓰기 열풍에 휩쓸려서 다시 티스토리 계정의 휴면을 깨우고 로그인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짧은 글이라도 다시 써보려고 말이다. 사실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기에 챙피한 글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굳이 비공개로 글을 쓴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검색엔진에 의해서든 어쨌든 간에 누군가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주의를 기울여 글을 쓰게 한다는 면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기승전결의 글을 기대할지도 모르겠다만, 그런 글을 쓸 줄 모른다. 틈틈이 노력을 해보아야겠다. 부쩍 지인의 글을 보면서 도전을 받는다. 물론 남을 흉내내기 위한 글쓰기가 과연 얼마나 가겠냐마는 적잖게 오기를 발동하게 만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 있는지를 고민해보았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텐데... 대부분 성공보다는 실패한 이야기이다. 나의 실패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위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현재 자신의 처지가 훨씬 더 낫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일단 도전해봐야겠다.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