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Khan

NOW(現)/Movies 2010.11.04 17:00
My Name Is Khan

My Name Is Khan

우연히 직장 선배로 부터 추천을 받아 보게 된 이 영화는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안타깝게도 그 충격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보는 순간만큼은 진정 가슴에 뭉클함과 눈에 뜨거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무슬림이라는 종교에 대해서 오해나 편견을 없애는 것은 좋으나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그들에게는 아쉽지만 희망은 없다고 믿는다.

어쨌든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의 전달력은 매우 탁월하다. 비록 장시간의 영화이기에 인내력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그가 과연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기대하게 되고 꼭 대통령을 만나기를 바라게 된다.

어린 시절 칸의 어머니는 매우 현명한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어머니가 다 훌륭하지만 단지 훌륭한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 자녀가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려는 투지와 애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새삼 깨닫게 된다.

주인공 칸이 가지고 있던 장점들은 그의 단점을 커버하기에 넘칠 정도였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는 매우 광범위하다. 그 모든 것을 한 편의 영화에 담아내기 위한 노력들이 보인다. 단지 눈물만 흘리고 감동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깨닫고 얻은 교훈을 삶 속에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홍수가 난 지역에 가서 끝까지 함께 하려고 했던 그의 모습에서 일종의 영웅주의가 엿보이기도 하고 과거 911 사태에 대한 민족적인 용서를 구하는 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지만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인간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마치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자연 재해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칫 위험한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도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희생과 구제란 넉넉한 가운데서 일부를 떼어주는 게 아니라 부족하고 떼어줄 수 없는 형편에서도 위험이 닥칠 것을 알면서도 그 가운데로 뛰어드는 것이 진정한 희생이며 구제이며 헌신이고 사랑이라는 이야기 말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손해볼 것 같으면 바짝 긴장하기 마련이다. 물론 손해보는 것과 희생하고 구제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는 것은 안다. 악착같이 빼앗으려는 사람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 빼앗기는 것보다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요청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기꺼이 줄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출퇴근 길에 조금씩 보느라 중간중간 놓친 부분도 있어서 조만간 기회를 내서 다시 볼 작정이지만 과연 언제 기회가 올런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굳이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실제이든 아니든 칸이 지금도 살아있든 있지 않든 간에 중요한 것은 칸처럼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꼭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배울 건 배우고 취할 건 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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