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9월 한달간 단 한 건의 포스트도 올리질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핑계일 뿐이란 생각이다. 어쨌든 이렇게 마지막 날에 포스팅 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다.

작년 12월에 투입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올해 12월까지라고 생각하고 달리고 있다. 하지만...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지만 끊임없는 요구사항과 변경 그리고 일정 때문에 프로젝트에 투입된 인력은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왕한 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그러나 개발자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된 코드가 어떤지를... 개발자가 그만두면 해당 부분에 대한 유지보수가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개발팀장이라는 역할이 주어지고 프로젝트 리더(PL)의 역할이 주어졌다.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면 이 분야를 떠나야 할 것이다. 물론 초반에 실수는 용납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2년 후면 서른 다섯이 된다. 서른 다섯이 넘어가면 이제 다른 분야의 일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기엔 거의 불가능한 시기가 되어버린다. 이 분야의 일이 싫은 것은 아니다. 그저 답답할 뿐이다. 뭔가 달라지지 않는 현실과 구조... 어딜가도 마찬가지겠지만서도... 부딪혀야한다. 피하기만 해서는 발전도 미래도 없다.

과연 오늘은 무엇에 부딪혀야 할 것인지... 먼저 가만히 있으려고 하는 나 자신과 부딪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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